강아지의 신부전 치료에서 정맥주사(IV fluid therapy)는 혈류량 증가, 전해질 균형 유지, 노폐물 배출 촉진을 목적으로 사용돼. 급성 신부전(AKI)과 만성 신부전(CKD)은 진행 과정과 치료 반응이 다르므로, 혈액검사 수치 변화 과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1. 급성 신부전(AKI)에서의 정맥주사 치료 중 혈액검사 수치 변화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러운 신장 손상으로 BUN(혈중 요소질소), 크레아티닌(Crea), 전해질(K+, P) 등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맥주사 치료 후 신장 기능이 회복되면 수치가 빠르게 개선될 수도 있지만, 손상이 심하면 변화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수액 치료 초반 (24~48시간 이내)
검사 항목 초기(신부전 발생 시) 정맥 수액 치료 시작 후
BUN (혈중 요소질소) | 급격히 상승 (70~100mg/dL 이상) | 수액 치료 후 희석되며 서서히 감소 |
크레아티닌 (Crea) | 급격히 상승 (2~10mg/dL 이상) | 수액으로 신장 혈류 증가 시 감소 가능 |
칼륨 (K⁺) | 고칼륨혈증 (5.5~7.0mEq/L 이상) | 수액으로 희석되며 감소 |
인 (P) | 상승 (5~10mg/dL 이상) | 신장 기능 회복 시 감소 |
요비중 (USG) | 낮음 (1.008~1.015) | 회복 시 증가 가능 (1.020 이상) |
HCT (적혈구 용적률) | 탈수 시 증가 | 수액 보충으로 정상화 |
⏳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경우
- 24~72시간 내 BUN, Crea, K⁺가 점진적으로 감소
- 소변량이 증가하며 요비중이 개선됨
❗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
- 수액 치료 후에도 BUN, Crea가 지속 상승
- 소변량이 감소(무뇨, 핍뇨 상태 지속)
(2) 3~7일 이후 (회복 또는 악화 경로)
- 회복하는 경우:
- BUN, Crea가 정상 범위로 점진적으로 감소
- 전해질(K+, P) 정상화
- 소변량 증가 및 요비중 개선
- 회복이 어려운 경우:
- 신장 손상이 지속되면서 수치가 회복되지 않음
- 무뇨(소변 없음) 또는 핍뇨(소변량 감소) 지속
- 전해질 불균형 지속 → 추가 치료 필요 (혈액투석 고려)
2. 만성 신부전(CKD)에서의 정맥주사 치료 중 혈액검사 수치 변화
만성 신부전은 점진적인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BUN, Crea가 천천히 상승하고, 칼륨(K⁺)이 낮거나 정상 범위에 머무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수액 치료 초반 (24~48시간 이내)
검사 항목 만성 신부전 초기 (진단 시) 정맥 수액 치료 후
BUN (혈중 요소질소) | 서서히 상승 (60~150mg/dL) | 치료 후 일시적으로 감소 |
크레아티닌 (Crea) | 서서히 상승 (2~8mg/dL) | 치료 후 일시적으로 감소 |
칼륨 (K⁺) | 정상 또는 저칼륨혈증 (3.0~4.5mEq/L) | 수액 보충으로 안정 |
인 (P) | 상승 (4~8mg/dL) | 지속적으로 높을 가능성 있음 |
요비중 (USG) | 낮음 (1.008~1.015) | 계속 낮은 상태 유지 |
HCT (적혈구 용적률) | 빈혈 경향 (35% 이하) | 지속적으로 낮음 |
⏳ 일시적인 개선 가능성
- 정맥 수액 치료 후 BUN, Crea가 약간 감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승
- 칼륨(K⁺)과 전해질 수치가 보충되며 안정화
- 빈혈(HCT 저하)은 지속됨
(2) 장기적인 변화 (일주일 이상 경과 후)
- BUN, Crea는 다시 서서히 상승
- 요비중은 계속 낮은 상태 유지 (소변 농축 기능 손실)
- 칼륨(K⁺)은 저칼륨혈증 경향 (만성 신부전에서는 소변량이 많아 K⁺ 손실이 많음)
- HCT 지속 감소 (만성 빈혈 진행)
➡ 만성 신부전에서는 정맥 수액 치료 후에도 BUN, Crea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따라서 지속적인 수액 관리와 신장 보호 치료(저단백 식이, 인 결합제, 혈압 조절 등)가 필요합니다.
3. 급성 vs. 만성 신부전에서 정맥주사 치료 후 수치 변화 비교
검사 항목 급성 신부전(AKI) 만성 신부전(CKD)
BUN & Crea | 급격히 상승 후 수액 치료로 빠르게 감소 가능 | 서서히 상승, 수액 치료 후 일시적 감소하지만 다시 증가 |
칼륨(K⁺) | 증가 (고칼륨혈증) → 수액 치료 후 감소 | 정상 또는 감소 (저칼륨혈증) |
인(P) | 증가 → 신장 회복 시 감소 가능 | 지속적으로 증가 |
요비중(USG) | 낮음 → 신장 회복 시 상승 가능 | 지속적으로 낮음 (회복 불가) |
HCT (적혈구 용적률) | 정상 또는 탈수로 인해 증가 | 빈혈 지속 (EPO 부족) |
소변량 | 핍뇨(소변 감소) 또는 무뇨 | 다뇨(소변 증가) |
✅ 결론
- 급성 신부전(AKI):
- 수액 치료 후 BUN, Crea가 빠르게 감소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음.
- 수치가 낮아지지 않거나 소변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큼.
- 만성 신부전(CKD):
- 수액 치료 후 일시적인 개선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BUN, Crea가 다시 증가함.
- 수액 요법은 증상 완화 목적이지, 신장 기능 회복이 어려움.
➡ 급성 신부전은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만성 신부전은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신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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